[시선뉴스] 올해 마지막 세일에 나선 이니스프리가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4일부터 3일간 이니스프리 회원들에게 반값에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는 가운데 이번 할인은 가맹점주나 본사에 더욱 특별한 행사다.

(사진=이니스프리)
(사진=이니스프리)

 

그간 끝없이 이어져 온 화장품 업계의 고질적 문제의 고비를 넘어선 후 진행되는 할인이기 때문. 가맹점주와 본사와 3차례 협상을 통해 가맹점주 간 상생 협약을 맺었다.

타 업계의 보기 좋은 선례로 꼽힌다. 그간 일부 화장품숍 가맹점주들은 온라인 판매로 인한 피해, 특히 매장 대폭 할인으로 인한 점주 피해 등에 대한 시위를 이어왔다. 무엇보다 매장 할인과 같은 세일 프로모션시 적정 마진을 보장해달라는 요구가 높았다.

이 와중에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점주들이 상생 해법을 찾아나선 케이스로 꼽힌다. 오프라인숍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해당 제품 매출을 소비자가 선택한 가맹점으로 온라인 매출을 이관하는 방식을 선택하며 상생을 찾았다는 평을 받는다. 가맹점주는 무료 배송시 배송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공평한 합의점도 찾았다.
 
이니스프리 역시 협상 결렬 시 11월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기에 극적인 해결책이 할인 이벤트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번과 같은 할인 이벤트 시에도 가맹점주와 본사가 서로 속앓이할 일 없는 해법을 찾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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