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정선] 반려동물의 대표 격인 개와 고양이. 개와 고양이 역시 본능적으로 교미와 출산, 육아 과정을 거치게 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출산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 개
- 임신기간 : 보통 60일 전후
→ 임신 후 21일부터 임신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남

① 임신 전기(1~3주) : 식욕 저하 등 약간의 입덧 현상, 심하면 수의사 상담 필요 
→ 주의사항 : 단백질 충분히 섭취, 무리한 운동이나 입욕 지양

② 임신 중기(4~6주) : 배가 나오고 체중이 증가하기 시작, 동작이 느려지고 성격에도 변화 발생, 소변 횟수 증가
→ 주의사항 : 안정기라 불리는 5주 이후 목욕 시작, 고칼로리 임신용 사료로 영양 공급, 운동 적당히 
 
③ 임신 후기(7주~) : 육안으로 확연히 구분될 만큼 배가 나오고 태동이 느껴짐, 유선이 발달하고 젖분비, 굴을 파는 시늉을 종종 함, 발열
→ 주의사항 : 식사량을 늘리고 영양공급 충분히, 무리하지 않는 활동, 출산 준비, 태아 수 X-ray로 확인 가능

★ 고양이
- 임신기간 : 60일 전후
→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독립적인 성격, 고양이 스스로 안심하고 임신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등 서포트 중요

① 임신 전기(1~3주) : 입덧을 하며 식사량 감소. 심한 경우 구토하는 경우도 있음
→ 주의사항 : 영양 공급(어린 고양이용/임신묘용 사료)을 세심히 하고, 입덧이 심하다면 튜브 타입의 영양제 이용

② 임신 중기(4~6주) : 식욕이 돌아오며 체중이 증가하기 시작, 유두가 분홍빛으로 변함
→ 주의사항 : 비만은 난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식욕이 심한 경우 조절 필요, 장이 압박되어 변비가 생길 수 있어 배변 상태 확인

③ 임신 후기(7주~) : 출산 예정일 1주일 전부터 새끼 낳을 가능성 높아짐, 출산하기 위한 안전한 장소를 찾으러 다님
→ 주의사항 : 출산 전 이틀 정도는 거의 먹지 않으며 출산으로 택한 장소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음

● 개와 고양이 임신 시 주의사항
- 입덧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에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는 행동 금지
-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세심히 관찰
- 소변 횟수가 늘어나도 대게 소변의 양은 증가하지 않아서 탈수 증세 걱정하지 않아도 됨
- 애교가 많아지기도, 굉장히 독립적으로 성격이 바뀌기도 함

유사한 듯 미묘한 차이가 있는 개와 고양이의 출산. 사람의 임신이 그러하듯 개와 고양이의 임신도 주변에서의 살뜰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단, 이때 각 개체의 습성과 성격을 잘 파악해서 적절하게 출산을 준비해 준다면 무리 없이 임신과 출산 과정을 마칠 수 있다. 특히 각 상황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스스로의 판단보다는 수의사의 정기적인 조언 아래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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