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조유민, 황현수)와 감독, 코치들이 메달 포상금을 모아 축구 투병 중인 이혜미에 기부했을 당시 모습(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조유민, 황현수)와 감독, 코치들이 메달 포상금을 모아 축구 투병 중인 이민혜에 기부했을 당시 모습(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사이클 전 금메달리스트 이민혜가 백혈병으로 투병을 하다가 결국 눈을 감았다.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두 번 목에 건 전 여자 사이클 국가대표 이민혜는 2016년 8월 급성백혈병이라는 시련을 겪게 됐다.

이민혜가 투병을 하는 동안 치료비는 막대하게 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민혜는 열정을 잃지 않았다. 투병을 하기 전도 그랬다.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중고 자전거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알려진 이민혜는 아버지의 사진을 품에 안고 달릴 정도로 진심으로 이를 악 물고 달렸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민혜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래를 꿈꾸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다른 종목과 달리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되는 사이클 경기에서도 늘 최선을 다하던 이민혜다운 글이었다. 심지어 이민혜는 향년 33세 나이로 아직 꽃다운 나이. 

하지만 이민혜는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영면에 들었다. 이제야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현재, 슬픔은 더해가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