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트뉴스 캡처)
(사진=스타트뉴스 캡처)

논산 여교사가 제자 두 명과 성관계를 맺어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 논란이 되면서 이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집중되고 있다.

논산 여교사와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A군과 B군이다. 논산 여교사는 A군과는 심리적인 영역까지 관계를 확장했다. 

하지만 일부 여론에서는 논산 여교사 사건이 그루밍 성범죄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계기로, 어떤 과정을 통해 진전됐는지는 아직 밝혀진 사실이 없기 때문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한다. 보통 어린이나 청소년 등 미성년자를 정신적으로 길들인 뒤 이뤄진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거나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서 신뢰를 쌓은 뒤, 서로 비밀을 만들며 피해자가 자신에게 의존하도록 만든다. 피해자들은 본인들이 일종의 ‘계획’에 말려들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 한다. 

실제로 최근 경남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한 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제자를 불러내 그를 꼬드기며 신체접촉을 하고 자신의 반나체 사진을 보내는 등 행동을 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논산 여교사와 B군의 관계는 또 다른 양상이다. 논산 여교사와 A군의 비밀을 알게 된 B군이 오히려 논산 여교사를 협박해 관계를 강요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논산 여교사 사건은 더욱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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