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사회수석 임명 전부터 설왕설래 …책임론 대두 속 무게감 더해

[시선뉴스] 김수현 사회수석이 신임 정책실장에 임명됐다.

9일 이같은 발표가 나온 후 정치권 반응은 양분되고 있다. 특히 김수현 사회수석의 정책실장 임명은 야권이 강하게 반발해왔던 바이기도 하다.

(사진=YTN 방송화면)
(사진=YTN 방송화면)

 

김무성 의원이 대표적이다. 김무성 의원은 김수현 사회수석의 정책실장 임명에 앞서 그를 "실패의 아이콘"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터다.

이날 문 대통령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의 후임 인선을 단행하기에 앞서 김무성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벌써부터 걱정이 아주 크다. 청와대가 장하성 정책실장의 후임으로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임명할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라고 김수현 사회수석을 콕 집어 언급했다.

김무성 의원은 "김수현 사회수석은 '실패의 아이콘'이다"면서 "김 수석은 거시경제와 전혀 상관이 없는 도시공학을 전공했으며 노무현 정부 당시 부동산정책의 실패를 초래했다" "문재인 정부는 그런데도 김수현을 사회수석으로 기용해서 '집값 폭등'을 일으켰고, 직장인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을 빼앗았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김수현 사회수석을 반대하는 이유로 "청와대 정책실장은 경제하는 법을 아는 인물이 맡아야한다. 좌파 사회주의 포퓰리즘 이념에 사로잡힌 운동권 출신과 교수 출신이 그 자리를 맡아 '반시장-반기업'으로 일관할 경우 '경제 추락과 민생 파탄'의 운명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무성 의원은 "정부는 시장을 이길 수도 없고 시장을 이겨서도 안 된다"면서 "이념에 치우친 인사의 무분별한 시장 개입과 간섭은 '시장의 복수'를 당한다. 인사가 망사가 되면 온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교육, 복지, 부동산 정책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왔고 노무현 정부 땐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 등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 서울연구원 원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사회수석비서관을 지냈다.

김무성 의원과 의견을 달리하는 이들 가운데서도  경제 전문가가 아니라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 정부 출범 후 부동산 가격폭등에 대한 책임론도 무게를 더한다. 반면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왔기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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