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언론사 최초로 공개한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의 마음에 위로와 공감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시선뉴스가 함께하는 육아 공감툰, 오늘은 어떤 내용일까요?  

#두아이엄마  #두아이부모  #둘째  #혼자보다는둘  #사랑스러워

첫째를 낳고 저는 남편과 결심 했습니다. 절대로 둘째는 낳지 않겠다고... 시댁도 친정도 멀리살고, 맞벌이를 하고 있는 저희에게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물론 아이를 보고 있으면 모든 어려움과 힘듬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면 맞이해야하는 현실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기간 연애를 하면서 한 번도 싸워본 적 없는 남편인데, 첫 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아이한테 너무 미안할 정도로 몸과 마음이 항상 따로 놀았죠. 따라서 저희 부부에게 둘째는 절대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자’는 생각이 강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렇게 확고한 우리 부부의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우리 아이가, 형제가 있는 아이들 속에서 소외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면 마음이 안 좋아졌고, 동생이 있고 싶다는 말을 할 때면 그런 마음이 더 강하게 움직였죠.  

아이가 4살이 되던 해. 남편과의 깊은 고민 끝, 둘째를 가져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어렵지 않게 둘째가 생겼고 그렇게 우리 부부는 첫째와 4살 차이의 둘째를 낳게 되었죠.

역시. 전쟁이었습니다.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던 그 순간들이 야속할 정도로 하나와 둘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났습니다. ‘힘들다’가 아니라 그냥 나라는 존재를 모두 놓아야만 키울 수 있었고 그렇게 우리 부부는 온전히 아이들을 중심으로 살아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주말! ‘둘을 낳길 정말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됐습니다. 캠핑을 간 우리 가족은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첫째에게 “여기 엄마 보이는 데서 동생 손 잡고 산책하고 와봐~”라고 말을 했더니... 첫째는 둘째 손을 꼭 잡고, 둘째 역시 첫째의 손을 놓지 않고 산책을 하는 겁니다. 서로 바라보고 웃으며 말이죠.

그 모습이 얼마나 뿌듯하고 사랑스럽던지, 다가올 현실은 잠시 잊은 채 카메라를 들고 아이들의 그 모습을 담았습니다.

네, 정말로 하나를 키우는 것과 둘을 키우는 것은 비교를 할 수가 없을 만큼 힘이 듭니다. 경제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모든 것이 힘듭니다. 하지만 그만큼 정신적으로 느끼는 행복감은 말로 표현할 수 가 없습니다.

우리 부부는 서로 마주보며 말을 했습니다. “둘 낳길 잘 했다”

※ 국내최초 언론사에서 전달하는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은 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예비 엄마 아빠들이 공감하고 실제로 겪은 일을 웹툰으로 알리며 공감하고 위로하며 사랑하기 위해 만든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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