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진행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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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리 마동석과 잘 자라준 김새론이 6년 만에 만났습니다. 영화 ‘이웃사람’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그들이 이번에 찾아온 영화는 ‘동네사람들’입니다.

어? 또 마동석이야?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배우 마동석의 작품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그’ 이기에 이번에도 역시 또 다른 새로움을 선사했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함께 출연했던 진선규, 윤병희도 이 영화에 함께 출연했다는 점입니다.

사라진 소녀, 마을 사람들 모두가 용의자다. 누가 범인일지,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영화 <동네 사람들>을 요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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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코치로 일하던 기철은 끊이지 않은 협회 내부와의 문제 끝 결국 협회에서 제명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한 시골의 기간제 교사로 일자리를 얻게 되죠.

처음 시골에 도착한 기철. 자신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는 운전기사에 매사에 대충대충인 경찰들까지. 동네 분위기가 영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여고생들의 다툼. 그녀들의 다툼을 말리기 위해 다가가지만, 적반하장! 자신들의 일에 끼어들지 말라는 당돌함에, 기철은 당황하기 그지없습니다. 

첫 출근일. 체육교사이자 학생주임으로 오게 된 기철은, 학교에 돈을 내지 않은 아이들의 돈을 회수해 오늘 일을 담당 받게 됩니다. 그렇게 다른 선생님의 조언으로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 미납금을 내라고 다니게 되죠. 그러다, 눈에 띄는 학생 한 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학생은 다름 아닌 그때 그, 당돌했던 고등학생! 유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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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과 김새론. 영화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두 명입니다. 특히 마동석표 액션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섬세하거나 화려함, 도구의 활용은 전혀 없고, 맨몸으로 부시고, 묵직한 펀치 한 방으로 사람을 날려버리죠. 지극히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고 또 넘칩니다.

김새론 역시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아역 배우들이 아역 이후 공백기를 갖고 성인이 된 후 다시 얼굴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그녀는 꾸준히 연기를 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놀라운 사실은, 영화에서 더 이상 영화 <아저씨>에서의 김새론이 보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두 배우의 다음 영화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겠죠.

두 배우의 매력에 대해 살펴 봤다면, 이제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기철의 눈에 띈 유진. 다름아닌 학교에서 자주 땡땡이를 쳤기 때문인데요. 그녀는 왜 그런 행동을 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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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진이가 학교를 벗어난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며칠전 절친인 ‘수연’이가 사라졌고, 수연이를 찾기 위해 밤낮없이 고군분투 한거였죠.

하지만 부모 없이 할머니 밑에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간 수연이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찾지 않았습니다. 그저 가출일 것이다. 아이들 너무 믿지 말라는 어른들의 말 뿐. 하지만 유진이는 수연이가 단순 가출이 아님을 믿고 있었고, 친구를 찾기 위한 몸부림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기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유진이와 함께 수연이를 찾기 시작합니다.

수연이를 찾는 과정 중 기철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실종신고를 여러번 했다는 유진의 말과는 달리 실종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도. 학교의 이사장이 이상하다는 점도. 학교 화장실에서 이상한 몰래 카메라가 발견되는 것도. 그 몰래 카메라를 미술 선생님이 설치했다는 점도.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수연이가 실종된 날. 미술 선생님과 마지막으로 연락을 했다는 점까지. 기철은 이 수상한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알면 알수록 얽힌 동네사람들의 관계. 기철과 유진이는 과연 수연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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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 사라졌지만 너무나 평온한 시골의 한적한 마을. 심상치 않은 동네 분위기 속 기철은 사라진 여고생에게 무엇인가 큰 일이 발생했음을 감지하게 됩니다. 모두가 침묵하는 사라진 소녀의 행방, 누군가는 반드시 그녀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마을 사람 모두가 용의자다. 영화 <동네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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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이연선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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