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북 전주)] 여행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먹방이 아닐까요? 전주 여행 다녀온 필자가 마음대로 선정한 전주 먹부림 투어 ‘전주 가서 이거 안 먹고 왔어?’입니다.
1. 비빔빵(비빔밥 고로케)
빵집에 비빔밥이 있다고? 비빔밥 아니죠~ 비빔빵! 고로케의 색다른 모습, 바로 여기 전주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야채 가득 고로케가 아닌 비빔밥이 들어있는데요. 사실 진짜 비빔밥은 아니고 비빔밥 맛의 소가 꽉~차게 들어가 있습니다. 속이 알차서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합니다.
2. “두유 노 뷔빔봡?” 전주비빔밥
전주하면 비빔밥, 비빔밥 하면 전주. 전주에 왔는데 비빔밥을 안 먹고 간다면 서운하겠죠? 기록에 의하면 전주에서는 200여 년 전부터 비빔밥을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전주비빔밥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황포묵인데요. 황포묵은 녹두 녹말로 만든 청포묵에 치자물을 들여 만든 노란색의 묵입니다. 묵을 만들려면 물에 철분과 염분이 없는 좋은 수질이어야 녹두 전분이 잘 가라앉아 묵을 제조할 수 있는데, 전주 오목대 부근의 지하수가 이런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예로부터 전주 황포묵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설명은 여기까지! 이제 맛있는 비빔밥을 어서 먹어봐야겠죠?
비빔밥을 비빌 때는 젓가락으로 비벼야 밥알이 뭉개지지 않고 야채들과 함께 잘 비빌 수 있다는 전직 비빔밥 집 딸내미였던 친구의 조언대로 비빔밥을 쓱쓱 비벼 한 숟가락 입에 넣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3. JMT 야시장 먹거리
전주의 먹부림의 성지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맛있는 냄새들이 코를 자극합니다.. ‘진정한 먹방은 지금부터다’라는 생각으로 야시장의 먹거리를 공략해 봅니다.
이곳은 맛있는 음식들이 넘치는 행복한(?) 곳이지만 동시에 전주 남부시장의 야시장 점포(포차)들은 음식을 사기 위해 줄이 꽤나 길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또는 그 자리에 서서 먹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내 엉덩이 한 짝 붙일 수 있는 자그마한 공간이겠죠? 야시장 골목의 중반부 그 어디쯤에 청년몰이 있으니 맛있는 음식 사들고 청년몰로 무브무브~ 청년몰 골목과 하늘옥상에 마련된 공간에서 야시장에서 사온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보자고요.
야시장 팁!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은 하절기는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동절기에는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 열리니 참고해 주세요.
사실 소개해드린 것 외에도 유명한 먹거리들이 전주에는 너무나도 많지만 다 소개해드릴 수 없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모쪼록 전주 먹방여행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지금까지 전주 먹부림 투어 ‘전주 가서 이거 안 먹고 왔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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