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 성추행 당한 후 추락사?…경찰 수사 결과는

[시선뉴스] '동료 성추행'이 20대 여성 추락사의 진실로 밝혀졌다.

8일 뉴스1은 춘천경찰서 관계자 말을 빌어 전날 추락해 숨진 여성이 사망 직전 동료의 성추행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진=경찰 로고)
(사진=경찰 로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일 오전 2시54분쯤 후평동 한 아파트 8층에서 A씨(29)가 추락해 숨진 뒤 A씨가 숨진 위치가 자신의 집이 아닌 직장 동료 B씨 집인 것을 수상히 여기고 수사에 돌입했다.

결과는 동료 성추행으로 인한 추락사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B씨 집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에 대해 B씨 관련 여부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시작했고, A씨가 직장 동료들과 술자리 후 만취 상태로 B씨 집에 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아파트 인근 CCTV 등을 통해 B씨가 A씨를 추행하는 장면도 확보했다. 결국 B씨는 경찰에 A씨가 추락하기 전 자신이 추행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B씨를 강간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 사건과 관련, 직장동료와 B씨 동거인 등 참고인 진술을 토대로 사건경위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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