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공감툰] 8년차 부부, 감회가 새로운 결혼기념일
[육아 공감툰] 8년차 부부, 감회가 새로운 결혼기념일
  • 보도본부 | 이정선 pro
  • 승인 2018.11.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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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언론사 최초로 공개한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의 마음에 위로와 공감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시선뉴스가 함께하는 육아 공감툰, 오늘은 어떤 내용일까요?  

#결혼기념일  #결기  #8년차 #둘에서셋  #셋에서넷 

며칠 전 사랑하는 남편과의 결혼기념일 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결혼 전부터 결혼기념일이 되면 할 일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좋은 레스토랑에 가는 것도 아니고, 근사한 선물을 사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집 앞 사진관에 가서 단출하게 가족사진을 찍는 것이 우리의 약속이었죠. (사진 역시 큰 액자로 남기는 것이 아닌, 작은 사이즈로 한 가지 포즈로만, 말 그대로 정말 소박한 사진 말입니다.)

첫해는 그 일이 생각보다 어색했습니다. 둘이 서서 손을 맞잡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것이 여간 어색한 일이 아니었죠. 사실 막상 사진을 찍으러 가는 일이, 귀찮기도 했고요. (사진을 찍으러 준비하고 가는 시간은 길었던 것 같은데 사진을 찍는데는 5분도 안 걸린 것 같아서, 허무한 기분이 드는건... 제 기분 탓인걸까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부는 1년차 결혼기념일부터 가족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8번째 가족사진을 찍은 뒤, 인화된 사진을 받아보고 감회가 새로운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8년 사이 우리 부부의 얼굴은 제법 성숙해져 있었고, 둘이었던 우리 가족에서 제 배가 불러오더니 첫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세 명이 되고, 또 둘째가 태어나면서 이제는 어엿하게 네명이 가족사진에 담겼기 때문입니다. 

저랑 남편은 살도 제법 찌고 이제는 영락없는 아줌마 아저씨의 모습이지만, 그런 모습이 오늘 처음으로 ‘싫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8년의 시간동안 참 많이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가족들을 선물로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야근하는 남편을 기다리며 우리 아이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 국내최초 언론사에서 전달하는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은 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예비 엄마 아빠들이 공감하고 실제로 겪은 일을 웹툰으로 알리며 공감하고 위로하며 사랑하기 위해 만든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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