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부부의 금실을 뜨겁게 달구는 ‘부부관계’. 그 결실로 인해 아이가 생기면, 부부관계는 10달 동안 멈춰야 할까? 이에 대한 궁금증이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많이 제기되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와 연구에 따르면 임신 기간에도 부부 금실을 북돋는 부부관계는 지속해도 좋다.오히려 임신 중 올바른 부부관계는 임신부의 채내 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분만에 도움이 되며 태아의 행복 지수 향상에 영향을 주고 임신 중독의 위험을 낮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단, 임신 중 부부관계에 있어 다음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임신부와 태아에 위험할 수 있어 꼭 지켜야 한다.

먼저 임신 초기/중기/말기 기간을 잘 체크해 안전한 관계를 가져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자제해야 한다. 부부관계가 유산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 직후 한 달 동안은 착상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불안정한 상태로, 이때 이루어지는 성관계 역시 유산의 가능성 촉발한다. 특히 유산 경험이 있다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임신 안정기(임신 5개월 전후)에 접어든 중기에는 태반이 튼튼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에 부부관계를 가져도 된다. 또한 임신부의 피로도와 부담 역시 다소 완화된 상태로 안전한 성생활은 긍정적 영향을 주는데, 단 의사의 ‘주의’ 권고가 내려지거나 진통이 느껴진다면 멈추고 진찰 받아야 한다.

반대로 임신 후기에는 ‘자제’해야 한다. 배가 많이 나오고 가슴도 커지는 임신 말기에는 부부관계를 줄이고 배를 압박하지 않는 체위로 변경하고, 특히 출산이 임박한 9개월 이후에는 감사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부 신체가 출산 준비를 하며 태아가 나오기 쉽게 부드러워 지는데, 관계 도중 파수되는 일 발생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임신기간 중 부부관계를 맺을 때에는 ‘위생’에 철저해야 한다. 임신 기간 동안 임신부의 외음부는 민감, 따라서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고 그로인해 부와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으므로 위생에 철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외음부를 만지지 말고, 콘돔을 착용하며, 관계 후 깨끗이 씻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부담(압박)을 최소화 하는 체위를 가져야 한다. 태아가 자라며 자궁이 부풀어 오는데, 남편의 체중으로 배를 압박하며 부담을 주는 것은 위험하다. 비교적 안전한 임신 중기 역시 복부에 부담을 최소화 하는 체위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임신 중 부부관계 핵심은 ‘임신 초기와 후기는 자제, 감염에 주의하고 위생에 철저, 복부 압박과 부담 최소화!’였다. 부부 사이가 임신부와 태아에 밀접하게 관여하기에, 출산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는 부부관계. 하지만 무리하고 세심하지 못한 부부관계는 임신부와 태아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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