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밤 만취운전자가 무려 43km의 도주극을 벌였다.

지난 2일 밤 11시 45분경 부산에서는 한밤 만취운전자의 위험한 도주극이 발생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트럭차량이 사고를 내고 도망간다"는 한 시민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한밤 만취운전자의 추격전은 신선대 부두에서 부산울산고속도로까지 3개 관할을 넘어서 무려 30분동안 43km를 질주한 끝에 멈췄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이날 추격을 멈추지 않은 신고자와 3개 관할에서 출동한 순찰차 4대가 공조한 결과였다. 결국 부산울산고속도로 한복판에서 트럭을 에워싼 끝에 질주극은 끝났다.

지난달 19일 경찰청에서는 "범죄 의심 차량이 담당 관할구역 밖으로 나가더라도 관할 경찰차의 추격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계속 뒤쫓으라"고 전국에 강력 지시했다. 특히 "신고자가 추격을 하고 있을 경우에는 강력사건으로 보고 '코드제로(긴급강력사건)'으로 접수하겠다"고 덧붙인 바있다.

이는 지난달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발견한 시민이 추격을 하면서 신고까지 했으나, 정작 경찰이 관할을 핑계로 들며 45분 뒤에야 출동한 사건이 기폭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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