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 차를 맞는 ‘2018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세계를 보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대한민국 감귤 최고 주산지인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본 박람회는 감귤품종전시관, 농업기술관, 감귤역사관, 감귤산업전시관, 비즈니스 전시관 등 6개의 전시마당을 비롯해 감귤전문가 컨퍼런스, 농업기술 정보 공유, 홍보·판매, 해외 교류 등으로 진행되며 세계 15개국, 200여 개 업체 및 기관·단체의 참여와 20만 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감귤역사관에서는 약 15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제주도 감귤재배가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져 오고 있는지 어려웠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으며 감귤재배의 현황,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농업에 대한 예측과 고찰도 확인할 수 있다. 

감귤역사관을 담당하고 있는 조직위원은 감귤재배의 자연을 매개로 제공되는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치유, 사회적 재활과 교육, 고용 등을 제공하는 농업이라는 의미의 ‘사회적 농업’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큰 가치를 두는 ‘가치형 농업’, 그리고 한반도 평화에 의한 ‘북한과의 교류’를 감귤 농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또한 악조건의 제주농업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제주만의 독특한 농업유산인 제주발담에 대해 “제주 농촌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대표주자이며 1,500년 넘도록 제주 섬의 농업을 지키는 수호신이기도 하다.”라며 제주가 보전해야 할 가치 있는 자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50여 개의 해외 및 국내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외 감귤 시장 개척 및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2018국제감귤박람회에서는 각종 경연대회, 체험행사, 문화행사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병식 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통해 감귤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제주감귤이 세계 속에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농업인,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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