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청년의 부친이 아픈 속내를 밝혔다.

지난 19일 JTBC '소셜 스토리'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희생자인 신모(21) 군 부친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신 군의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정규직으로 취직해 다음날이면 출근하기로 되어 있었다"라며 "부모에게 잘하겠다고 한 말이 유언이 되어 버렸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사진=JTBC '소셜스토리' 영상 캡처)
(사진=JTBC '소셜스토리' 영상 캡처)

특히 신 군 아버지는 "제가 하지 못하게 한 게 많다"라며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거기서는 하고싶은 대로 다 하면서 지내면 좋겠다"라고 회한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강남구 PC방 살인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아들을 향해 가슴깊이 사무치는 슬픔이 그대로 묻어났다.

한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신 군은 지난 14일 PC방 아르바이트 중 흉기를 든 30세 남성 A로 인해 숨졌다. A는 불친절하다는 점을 문제삼아 신 군과 다툰 끝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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