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유치원 감사결과가 대중 앞에 공개될 방침이다. 이로써 사립유치원에 대한 교육당국의 관리 감독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는 사립 유치원 감사결과에 대해 25일까지 유치원 실명 포함해 대중에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이루어진 유치원 감사결과 전체를 공개함과 더불어 앞으로 이뤄질 감사 결과도 공개된다는 전언이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관련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감사결과 공개 이후 폐원 및 집단 휴업 가능성을 내비친 일부 사립유치원의 목소리에 맞불을 놓았다. 유 장관은 "당장 문을 닫겠다는 사립유치원이 있지만 이는 육아 사각지대에 놓인 학부모의 사정을 악용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아이를 볼모 삼아 학부모를 궁지로 내모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치원 감사결과 공개를 계기로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정조치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유치원과 대규모 유치원 등이 종합감사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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