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혹은 남자친구의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유흥탐정’의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 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개인정보를 불법 거래한 혐의로 36살 이 모 씨를 체포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씨는 올 8월부터 유흥탐정 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하여 지난달 3일까지 약 8백여명의 개인정보를 조회하였는데 건 당 1만 원에서 5만원을 받아 모두 3천만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매매 업소 예약자의 정보는 성매매 업소 예약 내역과 방문 날짜, 심지어는 성적 취향까지 확인해 주었으며, 성매매 단골손님 데이터베이스인 ‘골든벨’을 이용해 기록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경기도 모처에서 이씨를 검거했고, 조사 과정에서 이씨가 범행 대부분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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