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청아한 플루트의 음색에 빠지다.

가을은 유난히도 클래식음악이 많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그 중에서도 맑고 부드러운 플루트 선율이 간간히 떠오를 때가 있다. 여기 4가지의 색깔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줄 플루트콰르텟이 있다.

한국음악교육문화원(이사장 박이남)에 소속된 플루티스트들이(손영주, 심고은, 박지송, 오지은) 의기투합해 만든 여수 플루트 콰르텟은, 광주 전남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래식부터 크로스 오버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들 4인의 연주자들을 통해 새롭게 시작할 여수 플류트콰르텟의 꿈을 들여다보았다.

“이번 연주는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모음곡과 플루트 듀엣연주, 신나는 삼바리듬의 곡과 여순사건을 모티브로 작곡된 ‘산동애가(이문석 작곡)’와 여수 플루트콰르텟 창단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된 ‘여수로 가는 길(성용원 작곡)’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단원들은 “기존의 정형화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색다른 시도를 통한 지방의 연주팀이 가지고 있는 한계에 도전하고 이 팀만이 가질 수 있는 색채를 지닌 창작곡들을 작곡하여 매회 프로그램을 구성해 나가고, 이후에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등, 다양한 연주가 계획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여수 플루트 콰르텟의 창단 연주회는 11월3일 17:00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청아하고 고혹적인 선율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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