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김미양] 각종 사건 사고로 가득한 지구촌. 누군가는 평온하다고 여길지 모르는 이 순간에도 우리는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는 비단 지구 안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구 밖, 즉 우주에도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가지 상황이 매 순간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 과학 기술은 그 위험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매 순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일부 과학자에 의하면 지구상에 존재했던 공룡은 지구를 매 순간 위협하는 소행성과의 충돌로 인해 멸종되었다. 그런데 이 소행성들은 여전히 우주공간을 돌며 끊임없는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우주의 특정 공간에 다양한 크기의 소행성이 무리를 지어 궤도를 돌고 있는데 이를 소행성대라 부른다

소행성대의 소행성은 언제 그 궤도를 이탈해 지구로 돌진할지 모르기 때문에 현대 과학은 소행성대 궤도 안의 소행성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소행성대는 화성과 목성 사이의 공간에 존재하는 소행성 무리를 말한다. 이 곳의 소행성들은 마치 지구처럼 원형 궤도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데, 그 규모가 엄청 나 높이 1km에 가로 방향의 두께는 2억 km에 이르고 태양을 중심으로 도넛 모양을 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는 약 100만 개가 넘는 소행성이 몰려 있다. 그리고 더 위협적인 사실은 일정 궤도로 돌던 소행성대 중 일부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그 궤도를 벗어나 이탈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그중 일부는 지구의 근처까지 접근해 오기도 한다.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소행성 충돌은 정말 위협적이다. 지름 1km 이상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지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생물이 멸종할 수 있고, 불과 100m급 소행성이라 할지라도 한 국가가 증발하게 된다고 추측되고 있다. 따라서 각 국가의 과학 기관은 이러한 소행성 출동을 지구의 멸망과도 직결될 수 있는 위협으로 인지하고 로켓으로 밀어내거나 핵폭탄으로 파괴하는 등의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 연구 타깃 중 하나가 바로 수많은 소행성이 몰려 있는 소행성대이다.

물론 이외에 소행성대를 향한 우리 과학의 연구에는 또 다른 목적도 있다. 소행성들에는 다양한 희귀금속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제 연구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지구에 비해 아직 밝혀지지도 않은 다양한 광물자원이 있을 소행성은 과학계에서 보물창고라 불리기도 한다. 마치 마블 영화에서 핵심 요소로 등장하는 비브라늄물질처럼 소행성에 존재하는 희귀 광물을 발견해 지구로 가져올 수만 있다면 이는 과학계의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이 깔려 있는 것이다.

지구에 극심한 위협이 되기도 또 반대로 희망이 되기도 하는 소행성이 가득한 소행성대. 위와 같은 이유들로 일본을 선두로 미국 등 선진국은 다양한 연구와 우주선을 보내 탐사하는 등 노력과 더불어 일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발 늦기는 했지만 우리나라 역시 소행성 탐사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2035년을 목표로 소행성에서 암석을 채취해 오는 소행성 귀환선계획이다. 소행성대에 대한 다양한 연구. 그 결과가 좋은 결실로 이어져 지구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소행성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고 이와 더불어 지구에 여러 이로운 결과를 낳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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