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가을이 깊어지면서 본격적인 단풍 시즌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단풍구경을 하기 위해 나서는 가을 행락철을 맞이하고 있는 요즘, 그로 인한 안전의식 제고의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각종 산악회, 학교 등에서 전세버스를 이용한 관광이 증가 하고 있는 상황에서 혹시 안전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을 행락철 사고 전체 사고의 약 30%”

참고로 지난 3년간 가을 행락철 사고 현황을 보면 20155,984, 20165520, 20175483건으로 줄어드는 양상이기는 하나, 지속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약 3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심각한 실정이다.

시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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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부가 전세버스가 많이 모이는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그동안 교통안전대책 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교통선진국에 비해서는 많은 수준이다. 또 최근 버스관련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 중에 있고 전세버스관련 사고도 줄지 않고 있어, 이를 대비해 전세버스 운행량이 많아져 사고 발생 위험이 큰 가을 행락철 전세버스 교통안전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다.

차량시설-운전자 안전관리 실태 점검

이번 현장점검은 크게 두 가지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진다. 차량시설 안전 상태에 대한 점검을 통해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사고를 막고, 또한 운전자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통해서도 그간 발생해 온 안타까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재생타이어-불법 구조변경-안전띠 정상 작동 등 점검

먼저 차량시설 안전 상태 점검을 위해 단풍구경, 학생체험학습 등 가을철 나들이에 많이 이용되는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에 필수적인 재생타이어 사용,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좌석안전띠 정상작동 및 비상망치 비치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런 부분들은 사고와 직결되는 부분이자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으로 이번 점검기간 뿐만 아니라 평소 운전자와 승객 모두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과도한 운행 스케줄-무면허/음주 운전 여부 등 집중 점검

또한 그간 운수업체들의 과도한 운행 스케줄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인사 사고가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어 온 만큼 이번 점검기간에는 무자격 운전자, 음주운전여부, 속도제한 준수, 휴식시간보장 등 근로시간 준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지자체,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 등을 찾아다니며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전세버스 대형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과 관련하여 충분한 휴식시간 부여, 근로시간 준수 등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을 널리 전파하고 독려할 계획이다.

현장중심의 관계기관 합동 가을철 특별점검을 통해 유명 관광지 등에서 가을을 즐기려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부의 이러한 점검 이외에 전세버스 이용객들도 차내에서 음주가무를 하거나, 안전띠를 미착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을 가져야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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