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유진 / 디자인 이연선]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맹장염은 정확한 의학 용어로 ‘충수돌기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쓸모없다고 여겨진 수술 부위가 면역에 기여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맹장 수술을 해도 되는 건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복부에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병 <충수돌기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충수돌기염의 정의
맹장 끝 6~9cm 위치의 조직인 충수 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

▶ 충수돌기염의 원인
- 충수돌기 입구 막힘
① 10대: 림프조직 과증식으로 인한 폐쇄 증상
② 20대 중반 이상: 딱딱한 대변으로 인한 폐쇄

▶ 충수돌기염의 증상
오심, 구토, 불편감이 동반된 상복부 통증 시작
→ 배꼽 주변으로 통증 이동
→ 오른쪽 하복부로 통증 이동

▶ 충수돌기염의 치료
① 원칙적으로 수술적 치료 권장 (조직이 괴사하고 염증이 일어나기 때문)
② 초기 발견에 한해 약물치료, 내시경 치료가 가능하기도

▶ 충수돌기염에 대한 궁금증
Q. 머리카락이나 손톱을 삼키면 충수돌기염에 걸린다?
A. 머리카락을 많이 삼키거나, 딱딱한 물질을 삼킨다고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 이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충수돌기염은 전체 발병률의 약 5% 미만일 정도로 극히 드물다. 충수돌기염은 특별한 원인이나 예방법이 따로 없다.

Q. 충수돌기를 제거해도 면역력에 문제가 없나?
A. 충수돌기는 퇴화된 조직이기 때문에 특별한 기능이 없다. 따라서 제거했다고 해도 소화기능이나 면역력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복막염으로 진행되거나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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