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배우 고(故) 장자연과 친분 관계였다는 정황이 뒤늦게 베일을 벗었다.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임우재 전 고문이 지난 2008년 고 장자연과 35번에 걸쳐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 장자연 소유 휴대폰 통화내역 증 '임우재'라는 통화상대 이름이 나온 것. 이후 해당 휴대폰번호 명의자가 이부진 사장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실제 임 전 고문이 장 씨와 통화를 했을 거란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로써 고 장자연 성접대 강요 사건에 임우재 전 고문이 연관돼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진다. 다만 임우재 전 고문의 혐의와 무관하게 그가 수사 선상에 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관련해 이날 YTN 뉴스에 출연한 김태현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통화 사실만으로 임우재 전 고문이 장자연 사건 성접대 대상이 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설사 성접대 대상이었다 해도 이미 10년이 지나 공소시효가 거의 완성된 만큼 처벌할 근거는 없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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