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밥도둑 ‘젓갈’, 그 종류와 효능 [인포그래픽]

[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김미양]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전통 식품 젓갈. 오랜 시간 우리의 대표 밥도둑으로 불려온 젓갈은 어패류의 근육이나 내장 따위에 식염을 가하여 알맞게 숙성시킨 우리 전통의 발효식품이다. 그리고 젓갈은 재료와 담그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젓갈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자.

※젓갈의 종류와 효능
■멸치젓
▶멸치를 소금에 절여 만드는 젓갈
▶효능 :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어린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갱년기 여성이나 산모의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특징 : 우리나라 대표 젓갈 중 하나로 날로 무쳐 먹거나 김치를 담글 때 달여서 넣기도 하고 해초를 데쳐 먹거나 무쳐 먹을 때 넣어 먹기도 한다.

■새우젓
▶새우를 소금에 절여 만드는 젓갈
▶효능 : 소화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프로테아제와 리파아제가 단백질을 소화시키고 지방 분해에 효과적이다.
▶특징 : 우리나라 대표 젓갈 중 하나로 김장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며 단백질이 많은 기름진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다.

■오징어젓
▶오징어를 소금에 절여 만드는 젓갈
▶효능 : 타우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에 좋으며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과 메티오닌이 숙성 중 많이 생성된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징 : 오징어의 꼬들꼬들한 식감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를 이루며 반찬으로 제격이다.

■명란젓
▶명태의 알을 소금에 절여 만드는 젓갈
▶효능 : 비타민 B와 E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A가 많아 시력보호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DHA가 많아 두뇌 건강에 효과적이며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하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특징 : 짠맛과 구수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반찬으로 인기가 많은 대표 젓갈 중 하나이다. 구워 먹거나 쪄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창난젓
▶명태의 창자를 소금에 절여 만드는 젓갈
▶효능 : 칼슘과 비타민B 등이 풍부하여 뼈 건강과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징 : 명란젓과 같은 명태로 만든 젓갈이지만 명란젓과는 다른 특유의 향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굴젓
▶생굴을 소금에 절여 만드는 젓갈
▶효능 :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철분과 구리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다.
▶특징 : 염의 농도에 따라 저염굴젓과 고염굴젓으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고염굴젓을 어리굴젓이라고 한다.

■갈치속젓
▶갈치의 내장을 소금에 절여 만드는 젓갈
▶효능 : 리진, 메티오닌 등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이 고루 함유되어 있는 고단백 식품으로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에 도움이 된다.
▶특징 : 주로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서 담그며 고소한 맛이 좋아 몇몇 고깃집에서 쌈장 대신 제공하기도 한다.

■조기젓
▶조기를 통째로 소금에 절여 만드는 젓갈
▶효능 : 단백질과 비타민 B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좋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노인에게도 좋다.
▶특징 : 구수한 뒷맛과 특유의 비린내가 특징으로 여러 양념과 조미하여 섭취한다.

이외에도 조개젓, 낙지젓 등 젓갈은 지역과 계절에 따라 잘 잡히는 어패류로 만든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오랜 기간 우리의 밥상에서 사랑받아온 젓갈. 하지만 소금에 절여 만드는 식품인 젓갈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한 섭취를 삼가고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 이점 유의해 오늘 저녁,맛과 영양 모두 즐길 수 있는 우리 대표 식품 젓갈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