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 자락에서 등산객에게 발견된 원숭이가 결국 소방당국에게 포획됐다.

7일 대전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7분께 보문산 자락 나무 위에 원숭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출동하여 12시 8분쯤 대전 중구 대사동 보문산 입구 한 식당 옆 나무 위에 있던 원숭이를 발견한 후 마취총 2발을 쏴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출처_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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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숭이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보문산을 찾은 등산객이 발견하는 등 잇따라 목격되어 소방당국과 경찰이 마취총으로 포획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119 구조대는 포획한 원숭이를 금강유역환경청에 인계하려다 결국 인근 아쿠아리움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숭이 출현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등지에선 종합테마공원 오월드 내 동물원에서 탈출한 것이라는 루머 등이 나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에 따라 포획한 원숭이는 개인이 키우다 탈출하여 보문산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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