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도로를 주행함에 있어 차선은 안전과 원활한 통행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도로마다 차이가 있는 차선 때문에 혼동하는 운전자도 있어, 각 유형별 차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먼저 차선은 색깔별로 구분된다. 차선의 색깔은 흰색, 노란색, 파란색 보통 이렇게 총 세 가지로 나뉜다. 다른 색깔로 구분해 놓은 이유는 그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이다.

시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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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 '흰색', 구분 '노란색', 버스전용 '파란색'

흰색 차선은 일반 도로 위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차선으로, 같은 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로에서의 경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노란색 차선은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로를 구분 짓는 차선으로, 흔히 말하는 '중앙선'을 떠올리면 된다. 또 파란색 차선은 버스전용차선으로 일반 차로와 버스전용차로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1995년부터 시작된 정부 정책으로 버스에 통행 우선권을 부여하여 대중교통의 이용을 편리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음은 선의 형태에 대해 살펴보자. 차선의 형태는 실선, 점선, 복선, 실선과 점선이 함께 사용된 선으로 나뉜다. 이렇게 구분이 되어 있는 이유는 각각 다른 규칙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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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지 '실선', 금지 강조 '복선'

실선은 쉽게 '금지'를 뜻한다. 따라서 이 실선에서는 추월 혹은 차로 변경이 금지되어 있다. 이러한 실선은 고가도로와 터널, 교차로 등 위험한 구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복선은 실선이 두 줄 있는 선으로, 실선이 가지고 있는 '금지'의 의미가 '두 배'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차로 변경 절대 금지' 라는 뜻인 만큼 유념하는 것이 좋다.

- 차선 변경 가능 '점선'

점선은 이동가능을 뜻한다. 즉 점선 차로에서는 추월과 차로 변경이 허용된다. 간혹 노란색 중앙선이 점선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상황에 따라 추월이 가능한 구간이기는 하지만 되도록 노란 중앙선을 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상황에 따라 추월해야 한다면 마주오는 차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실선과 점선이 함께 사용된 차선도 있다. 이럴 때는 각각 차선의 특성에 따라 실선 쪽에서는 차로 변경이 불가능하며, 점선 쪽에서는 차로 변경이 가능하니 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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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보호구역 예고 '지그재그'

마지막으로 지그재그로 그어져 있는 차선도 있다. 주로 초등학교 등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볼 수 있는 지그재그 차선은 서행을 의미한다. 지그재그 차선은 2003년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새로 추가된 안전표시로써 정식 명칭은 '어린이 보호구역 안 횡단보도 예고 표시'라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차가 바로 정지 가능하도록 서행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상 도로의 차선에 대해 알아보았다. 차선의 색깔별로 그리고 점선이냐 실선이냐에 지그재그 모양이냐에 따라 담고 있는 의미가 다르다는 점 잘 기억해, 차선 규정을 준수하는 안전 운전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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