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허수경 시인 시집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사진=허수경 시인 시집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허수경 시인이 독일에서 위암 투병 중 타계했다고 알려져 애도가 이어졌다.

지난 2월 위암 선고를 받은 후 모든 문병을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허수경 시인은 4일 조용히 독일에서 삶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암본부에 따르면 위암은 한국인에게 특히 많은 암으로 지난 2015년 전체 암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위암 발병률은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높다. 특히 위암 초기 증상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이미 상당부분 진행이 된 상태에서야 암 진단을 받기 쉽다.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망 당시 37세였던 배우 故장진영은 위암 합병증인 신부전을 동반한 호흡부전으로 암 진단 10개월 만인 지난 2009년 9월 짧은 생을 마감했다.

가수 겸 배우 故유채영도 지난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2014년 7월 향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슈퍼스타K3’의 오디션으로 출연한 당시에도 몸이 좋지 않았던 가수 故임윤택은 정신력으로 버텨내다가 2013년 2월 향년 34세로 눈을 감았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