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장면과 숨겨진 이야기들. 그리고 감독, 배우, 시나리오 등 영화의 매력을 상승시키는 여러 '수'법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속 이야기를 ‘씬의 한 수’에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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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태웅

영화 속 씬의 한 수를 찾아보는 시간, '씬의 한 수' 김태웅입니다. 마블 코믹스에 나오는 영웅과 악당들. 이들을 통틀어 '빌런'이라고 합니다. 이 빌런들은 저마다의 판권이 존재하는데요. 마블 유니버시티와 소니픽쳐스 간의 판권문제, 이미 영화 '스파이더맨'을 통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결국 스파이더맨은 돌아왔지만, 여전히 마블의 빌런인데 마블에서 다룰 수 없는 빌런들이 많은데요. 오늘 소개 할 영화 또한 소니픽쳐스에 판권이 있는 마블 빌런의 솔로영화입니다. 우주 괴생물체에 맡겨진 몸, 악당인가 영웅인가 영화 '베놈'입니다.

*영화 ‘베놈’ (10월 3일 개봉)
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 수상한 기운에 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뒤를 쫓던 그는, 이들의 사무실에 잠입했다가 그만 외계 괴생물체 '심비오트'의 기습 공격을 받게 됩니다.에디를 숙주로 몸속으로 점점 퍼져가는 '심비오트' 결국 에디와 심비오트는 결국 공생하게 되고 마침내 강력한'베놈'으로 거듭납니다. 무자비한 심비오트와 악한 존재만을 상대하고 싶은 에디, 과연 누가 누구를 지배하게 될까요?

영화 <베놈>의 씬의 한 수는 바로 '악마와의 거래'입니다. 독일의 유명 문학가 괴테의 <파우스트>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파우스트 박사는 메피스토펠레스라는 악마와 거래를 하게 되는데요. 엄청난 능력을 얻게 되는 대신 목숨과 영혼을 악마에게 맡기게 됩니다. 물론 더 자세한 거래 내용이 있지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파우스트 외에도 '악마와의 거래'라는 소재는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작품의 소재로 등장했는데요. 영화 '베놈' 역시 심비오트라는 괴생물체와 에디 간의 거래를 다룬 영화입니다. 여기서 악마는 당연히 심비오트겠죠. 누가 봐도 무자비하니까요.

하지만 정의를 추구하는 에디 브록과 심비오트는 마찰을 빚게 되는데요. 과연 이들의 거래는 어떻게 될까요? 잘못하면 모든 것을 빼앗길 수 있는 위험한 '악마와의 거래'가 씬의 한 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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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에디 브록 역에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악당 베인 역을 맡았던 배우 톰 하디가 캐스팅 되었는데요. DC코믹스 빌런을 연기한 그가 이번에는 마블코믹스의 빌런을 연기합니다. 과연 어떻게 표현됐을까요? 영웅인지 악당인지 아직도 헷갈리는 한 빌런의 솔로영화 '베놈' 이었습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최지민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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