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유튜브에 의하면 올 상반기 가장 많이 성장한 채널을 집계한 결과, 노래와 춤, 먹방, 미용에 이어 애완동물 관련 콘텐츠가 새롭게 떠올랐다. 유튜브의 한 애완동물 콘텐츠는 구독자 수만 해도 160만 명에 달하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처럼 애완동물 관련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동시에 SNS에서도 동물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SNS 속 대세 동물들을 알아보자.  

첫 번째, SNS를 넘어 방송까지! 현재 가장 핫한 SNS 대세 동물 ‘인절미’

[사진_인절미 인스타그램(zzangjeolmi)]
[사진_인절미 인스타그램(zzangjeolmi)]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지 10일 만에 팔로워 40만 명을 돌파하고, 현재 90만 명이 넘어선 엄청난 인기와 팬을 거느리고 있는 SNS 대세 스타가 있다. 졸린 듯 동그랗게 처진 눈, 뽀얀 털, 살짝 접힌 귀, 멍하면서도 장난스러운 표정 등으로 출구 없는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강아지 ‘인절미’이다. ‘짱절미’라고도 불리는 인절미는 현재 SNS 속 인기를 넘어 방송까지 출연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렇게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인절미에게는 아픈 사연이 있다. 어느 날 인절미는 강물에 휩쓸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이때 지금의 주인에 의해 구조되면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것이다. 그리고 인절미를 구한 주인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다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도움을 요청하였고, 회원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인절미는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이후 청년이 인절미의 근황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지금의 SNS 대세 동물이 되었다. 

두 번째, 자신의 에세이까지 출판! 명실상부 스타견 ‘달리’

[사진_인스타그램(run_darly)]
[사진_인스타그램(run_darly)]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유행하던 사진이 있다. 먹을 것을 앞에 두고 행복하게 웃다가 이내 빈 접시를 바라보고는 침통한 표정을 짓는 일명 ‘개무룩(개+시무룩)’ 사진이다. 그리고 이 사진으로 주목을 받은 강아지 ‘달리’는 ‘개무룩’ 외에도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다양한 매력적인 표정을 어필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아 SNS 대세 동물이 되었다. 

사실 달리는 오른쪽 앞발이 골절된 채 주인에게 버려졌던 유기견이다. 하지만 다행히 지금의 새 주인을 만나 건강도 회복하고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50만 명을 넘게 보유하고 있는 달리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명예 홍보대사는 물론 얼마 전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까지 출판하며 명실상부 스타견으로 성장했다. 

세 번째, 걱정 많던 우울한 과거 극복! 걱정하는 고양이 ‘샘’  

[사진_인스타그램(samhaseyebrows)]
[사진_인스타그램(samhaseyebrows)]

눈썹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고양이가 있다. 바로 뉴욕에 사는 고양이 ‘샘’이다. 샘은 꼬리를 제외하고 온몸이 흰색으로 평범한 고양이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소 특이한 눈썹을 가졌다. 바로 눈 위쪽 이마에 축 처진 눈썹처럼 검은 무늬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처진 눈썹 무늬 때문에 걱정이 많은 것처럼 보여 ‘걱정하는 고양이’라고도 불린다. 

걱정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고양이 ‘샘’은 실제로 걱정이 많은 우울한 과거를 보내야만 했다. 샘은 원래 주인에게 유기되어 길거리를 방황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 현재의 주인에게 발견되어 집에서 키워졌으나, 한동안은 겁에 질려 사람이 주는 어떤 음식도 먹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주인의 보살핌 속에 음식도 잘 먹고 건강해져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고양이가 되었다. 

지금까지 SNS 대세 동물들을 알아보았다. 이들은 모두 원래 주인으로부터 유기되거나 목숨이 위태로운 위험한 순간을 겪었음에도 현재 주인의 보살핌과 자신들의 의지로 아픔을 치유하였다. 스스로 자신의 아픔을 극복해내고 나아가 이제는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SNS 대세 동물들. 이들이 언제까지나 지금과 같은 사랑을 받으며 평생 행복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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