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혈 나 때문 아니다” 男 소견서 선긋기…구하라 카톡 공개에 ‘침묵’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가 진흙탕 싸움을 하는 모양새다. 18일 구하라는 경찰조사에 앞서 카톡 내용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앞서 구하라는 진단서와 함께 인터뷰에 응해 A씨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 남자친구 A(27)씨는 구하라가 공개한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의 카톡 내용 폭로와 경찰조사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가 몸이 안 좋아 8월 말부터 산부인과 치료를 받았다”라면서 “감정이 예민해 9월 1일에도 산부인과를 갔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출혈 소견이 나온 진단서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하혈이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증상이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은 모양새다.

다만 A씨는 구하라 측이 폭로한 카톡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A씨가 “밤 생활 방해해서 미안하다”라는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는 구하라의 주장에 대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A씨와 구하라 간 다툼의 단초가 된 건 특정 남성과 구하라의 만남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하라는 자신의 외도를 의심하는 A씨에게 “직접 만나서 얘기하라”는 카톡 메시지를 보냈고, A씨는 “됐다. 그냥 경찰서 갈 것”이라며 공격적인 카톡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