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야 정당 중 더불어 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의 정당대표단이 18일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면서 본격적인 방북일정에 돌입했다.

이들은 새벽 경복궁에서 모인 뒤 단체버스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했다. 이어 정당 대표단은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경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출처_이정미 대표 페이스북, 이해찬 대표 공식사이트, 정동영 대표 공식사이트]
[출처_이정미 대표 페이스북, 이해찬 대표 공식사이트, 정동영 대표 공식사이트]

대통령의 일정과 달리 이날 정당대표단은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환담할 계획이다.

이번 방북일정에서 국회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성과는 '남북 국회회담 추진'이다. 전날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인민회의가 형식상 국회와 카운터파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국회회담을 할 수 있는지, 그런 의사를 타진해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전날 "남북 국회회담이 올해 안에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북의 최고인민회의 지도자들을 만나, 국회회담의 물꼬를 트고 남북화해와 평화시대를 열기 위한 정치권의 공동노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3당의 대표가 과연 최초로 남과북의 국회회담을 성사실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