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30대 남성이 명동 실탄사격장서 목숨을 끊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은 하루 전인 16일 오후 명동 실탄사격장을 찾아 사격장에 비치된 총으로 목숨을 끊었다. 전기총격기로 직원을 위협한 정황으로 보아 경찰은 사망자가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기사 내 사건과 관련 없음. 부산경찰페이스북)
(사진=1년전 발생했던 부산 실내사격장 사건. 해당 기사 내 사건과는 관련 없음. 부산경찰페이스북)

실탄사격장은 사격 취미를 즐기기 위해 마련된 곳. 그러나 끊임없이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실탄사격장에서의 규정과 제한을 더욱 엄격히 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한차례 실탄 사격장에 대한 법규 강화가 이뤄진 바 있다. 민간 실탄사격장 성행 초기인 2001년이다. 당시 잇따라 자살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청이 나서 연령제한, 주요시설 거리 제한, 이용자 대상 자격을 제한하는 등 법개정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던 터다.

이후 사업장 내 총기 방향 제한 등 안전 규제가 강화됐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 1년 전에도 한 30대 남성이 실탄 사격장을 찾아 자살 난동을 부려 대대적인 보도가 나온 바다.

사망사고까지 이어지자 여론은 사람과 총기 사이 확실한 안전 차단막을 마련, 손목만 들어갈 수 있게 만드는 등 사고를 막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사고로 인한 업주 및 직원들의 정신적 피해 등 2차 피해를 우려해 사고 발생 예방대안 뿐 아니라 실탄사격장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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