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언론사 최초로 공개한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의 마음에 위로와 공감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시선뉴스가 함께하는 육아 공감툰, 오늘은 어떤 내용일까요?  

#이빠진아이  #개구장이  #양치질  #옛날생각  #울지마

6살 딸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얼마전 아이의 모습을 보다가 옛날 생각이 나서 뭉클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이를 닦다가 저를 막 부르는 겁니다. 그래서 얼른 화장실로 달려갔죠. 그런데 아이가 저를보고 씩 웃더니 “엄마 나 이가 빠졌어~” 그러는 거에요. 어릴 때 생각해보면 그 시기가 빠른 것 같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저도 웃음으로 답을 해줬습니다. (아쉽게도 아이의 이는 하수구로 흘러 내려가 버려서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요. 30대 후반인 저는 어릴 적 항상 아빠가 이를 빼주시곤 하셨습니다. 물론 흔들리는 이를 말이죠. 

이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아빠가 제 이에 손을 대고 흔들어 보신 다음 “조금 더 있다가 빼자~” 혹은 “어? 이제 뺄 때가 된 것 같다. 실 가지고 와봐~”라고 말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실을 가지고 오면 길게 실을 자른 다음 흔들리는 제 이에다가 실을 묶어 넣고, 한참을 아빠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문제는 그때! 갑자기 아빠는 손바닥으로 제 이마를 툭 쳤고, 무방비상태였던 저는 고개가 뒤로 젖혀지면서 실과 함께 이가 툭 빠지게 됐죠.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아프지도 않았는데 그냥 놀란 마음에 잠시 울면서 아빠한테 투정을 부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택에 살았던 저는 아빠가 제 이를 까치가 물고가면 좋은 일이 생긴다면서 지붕위로 던져 주셨습니다. 

실로 이를 빼는게 좋다 안 좋다는 말도 많고, 요즘은 사실 대부분 치과에서 해결하거나 문화가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갑자기 생각나는 옛 추억이 그리 나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한테도 지금 제 아이와 같은 시절이 있었다니 괜히 이상한 기분이 드는 날입니다. 

※ 국내최초 언론사에서 전달하는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은 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예비 엄마 아빠들이 공감하고 실제로 겪은 일을 웹툰으로 알리며 공감하고 위로하며 사랑하기 위해 만든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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