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를 상당히 강하게 해서 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환경규제가 미미 했던 과거에 생산된 차량들도 여전히 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그 효과가 반감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정부는 배기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노후자동차, 특히 노후경유자동차에 대해 각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환경부는 대한LPG협회, 기아자동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함께 노후경유 트럭을 LPG 트럭으로 바꾸는 운전자에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지원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LPG 모델이 구비된 기아자동차 '봉고3' [사진/기아자동차]
LPG 모델이 구비된 기아자동차 '봉고3' [사진/기아자동차]

지원 형태는?”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은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LPG 1톤 화물차를 구매하는 경우 신차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휘대한LPG협회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당 400만 원씩 300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조기폐차 보조금도 별도로 지원

지원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를 포함한 저소득층 및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다문화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 접수 및 안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때 누리집 공지사항의 사업공고문을 확인하고 구비서류를 첨부하여 신청서를 방문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여 대상자를 선정한다. 참고로 LPG 트럭 구매 지원과 별도로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조기폐차 지원금 상한액 및 지원율 [자료/환경부]
조기폐차 지원금 상한액 및 지원율 [자료/환경부]

"경유차 대비 LPG차 배출가스가 정말 더 적나?"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2차 생성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에 대한 실외 도로 주행 배출량 시험결과, 경유차(0.560g/km)LPG(0.006g/km) 대비 93배 많이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원은 어디서 마련하나?”

이번 지원사업 재원은 LPG업체(E1, SK가스)에서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위해 조성하는 LPG 희망충전기금을 활용했으며, 추가로 기아차에서 대당 50만 원의 차량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노후된 경유 1톤 트럭을 LPG 트럭으로 교체할 경우 내년부터는 정부에서 1대 당 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이 환경오염과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실효성을 거두길 바라고, 이외에도 지속적이고 확실한 환경 개선 방안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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