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유진/ 디자인 이연선] 영롱한 빛깔과 반짝임으로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보석. 예로부터 희귀하고 아름다운 광물은 부유함의 상징이었다. 오늘날에도 보석은 그 종류와 세공 방법에 따라 놀라운 가격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값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석들을 만나보자.

▶호프 다이아몬드
-깊고 청명한 푸른색을 지닌 다이아몬드
>>보통의 빛에서는 청색, 자외선 밑에서는 형광, 인광, 밝은 적색.
-별명: '저주받은 다이아몬드’
>>루이 14세 부터 해리 윈스턴 까지 그 소유자들은 대부분 불행한 죽음을 맞았기 때문. 많은 살인사건과 두 곳의 왕가에 재난을 안긴 보석.
-현재 스미소니언 박물관 소유. 가격은 2억5천만 달러

▶핑크 스타 다이아몬드
-세계 최대 크기의 분홍색 다이아몬드
>>세공 과정에서 강한 압력에 의해 결정에 불균형이 생겨 분홍빛을 냄.
-핑크 스타를 낙찰 받은 주인공은 뉴욕의 유명한 다이아몬드 세공자 ‘아이작 울프’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 보석 경매 최고가 7,200만 달러에 낙찰.

▶골든 주빌리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원석 상태 755캐럿, 세공 후 545.67캐럿.
-이름의 뜻: ‘황금 축제‘
>>아름다운 노란색을 띠는 다이아몬드.
-태국 국왕 즉위 50주년 대관식에 헌정돼 세계적으로 유명해짐

▶인캄퍼러블
-최고 품질, 흠결 없는 깨끗한 다이아몬드
>>원석은 890캐럿, 세공 후 407.48캐럿. 다이아몬드에 어떤 내포물도 없는 IF 등급
-팬시 브라운-옐로 컬러
-이름의 뜻: ‘무결점 다이아몬드’
>>자연 광석은 1캐럿이라도 무결점으로 존재하기 어려운데, 인캄퍼러블은 407캐럿의 무결점 다이아몬드.

▶더 오렌지
-'파이어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매우 희귀한 주황색 다이아몬드
-14.82 캐럿. 캐럿 당 가격은 240만 달러
-색 있는 다이아몬드 중 최고등급인 '팬시 비비드' 등급
>>매우 희귀해 경매장에 거의 나오지 않는 주황색 다이아몬드. 색이 있는 다이아몬드 중 최고가 3,554만 달러에 낙찰.

▶코이누르
-이름의 뜻: 페르시아어 '빛의 산'
-별명: '피의 다이아몬드'
>>이 보석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권력자가 다퉜기 때문. 인도의 카카디야 왕조, 투클루크 왕조, 델리 왕조, 무굴 제국, 페르시아 아프샤르 왕조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인도를 침략한 영국 소유
-영국에서 세공 커팅 작업 '스텔라 브릴리언트 커트’
>>186캐럿에서 108.9캐럿으로. 영국은 코이누르를 왕관에 박아 여왕 대대로 물려줌.

▶레드 크로스
- 붉은 태양과 같은 빛을 내는 다이아몬드
-이름의 뜻: ‘붉은 십자가’
>>보석 내부에 통나무 십자가(+)와 같은 형태. 붉은 빛 '레드'와 십자가 '크로스’의 합성어
- '필립스'에게 경매가 1만 파운드에 낙찰.
>>필립스는 레드 크로스를 영국 적십자사와 세인트 존 교단이 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 현재 영국 적십자회가 보관 전시

▶다이아몬드 비키니
-세상에서 제일 비싼 보석이자 수영복
-금세기 최고의 보석디자이너 수잔 로젠 제작.
-총 150캐럿의 다이아몬드 사용. 가격은 3,000만 달러.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가 이 비키니를 구입

▶올로프 다이아몬드
-‘올로프 백작’이 캐더린 여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바친 다이아몬드.
>>여왕은 백작이 아닌 오직 보석에만 관심, 백작은 정신 병원에서 홀로 외롭게 죽어 갔다는 이야기.
-모스크바 크렘린 궁 박물관에 올로프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왕홀 전시.

다양한 보석의 종류만큼 보석을 소유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가지각색이다.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하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 보물들이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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