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문회장을 싸움판으로 만들었다.

지난 11일 열린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의 비판이 이어지면서 여상규 의원이 이를 제지했고, 박지원 의원과의 말싸움으로 번졌다.

박지원 의원과 여상규 의원의 설전에 대중은 그리 놀라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미 예고됐던 상황이다. 이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기국회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간의 치열한 기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사진=YTN뉴스캡처
사진=YTN뉴스캡처

이번 박지원 의원과 여상규 의원의 설전은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12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17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19일) 등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의 정책 비전과 업무 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야권은 후보자의 도덕성을 정조준하며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여야는 유은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크게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후보자는 피감기관 건물에 지역구 사무실을 낸 것을 두고 특혜 논란에 휩싸여 있다.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과 딸 진학을 위해 위장전입했다는 의혹과 교육 분야 전문성 결여 논란도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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