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여행] 구시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시장 ‘군산공설시장’ [전북 군산]

[시선뉴스(전북 군산시)] 전라북도 군산시 신금길에 위치해 있는 군산공설시장은 1918년에 개설되었으며 거의 10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군산의 자랑거리이자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재건축 공사로 인해 현대식 대형 마트에 버금가는 시장으로 재탄생되었으며 구수한 시골 향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대장간, 팥죽집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농산물과 수산물뿐만 아니라 건재 한약을 전문으로 파는 점포도 있으며 철물, 화훼, 잡화 등 다양한 물건들을 살 수 있다.

공설시장에 들어가면 나란히 모여 있는 분식집들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곳에서 군산의 유명 먹거리인 매운 잡채를 먹을 수 있다. 가게 앞에서 매콤한 육수에 각종 채소류를 넣고 팔팔 끓인 매운 잡채를 먹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겨운 포장마차를 연상케 한다.

군산공설시장만의 차별화된 점은 바로 건물 안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는 점이다. 일반 시장과는 다르게 마트형 시장의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구시대와 현대가 공존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1층의 시장 구경도 좋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먹거리가 가득한 청년몰 ‘물랑루즈’가 있다. 곳곳에 강렬한 레드 컬러가 눈에 띄는 물랑루즈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특이하고 다양한 상점들이 있어 전통시장 속 다른 공간에 온 느낌을 준다.

다양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색다른 시장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이곳 군산공설시장에 와보는 것이 어떨까?
  
아름다운 사진 '정혜연'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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