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지난 8일, 60대 남성이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격리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잠복기간 내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을 지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인데요. 특히 시기적으로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메르스의 현 접촉 상황을 알아보고 확산을 막기 위해 기억해야 할 내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오늘의 첫 번째 이슈체크,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 접촉 현황입니다

출처_인천국제공항페이스북, 픽사베이,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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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메르스 확진자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항공편을 이용해 쿠웨이트에서 두바이를 거쳐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승무원 4명과 승객 8명이었습니다. 이후 7일 16시 51분에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총 4명과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확진자는 소화기 계통에 이상 증세를 느껴 곧바로 리무진 택시를 타고 삼성서울병원에 도착했는데, 이때 택시기사 1명이 추가로 접촉됐고 병원 의료진 4명과도 접촉이 이루어졌습니다. 한편 확진자는 현재 특수 구급차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출처_인천국제공항페이스북, 픽사베이,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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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밀접 접촉자는 총 21명으로 이들에게는 자택 격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일상 접촉자 417명에게는 지자체별로 전담 공무원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한편 확진자가 탑승한 택시가 계속 운행하면서 다른 승객을 태웠고, 또 공항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기 때문에 이 외에도 추가 확산 가능성이 없을 거라고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두 번째 이슈체크에서는 메르스의 주요 증상 및 초기 대응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메르스 증상은 이틀에서 14일까지 잠복기를 거친 후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은 크게 발열과 함께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급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또 구토와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이번 메르스 확진 환자의 경우 호흡기 증상 없이 소화기 증상만이 먼저 나타나 검역 당시에는 의심 환자 사례에 해당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따라서 어떤 증상이 먼저 나타나든지 중동지역을 여행했거나 여행한 사람과 접촉을 한 경우라면 증상을 유심히 살피고 신속한 대응을 하는 게 중요해보입니다.

출처_인천국제공항페이스북, 픽사베이,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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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관리 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메르스 증상이 의심됐을 때 환자가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보통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과정에서 추가 감염 환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_인천국제공항페이스북, 픽사베이,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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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전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의 기억. 많은 국민들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현재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3년 전과 달리 비교적 격리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명절이라는 변수가 있는 만큼 방역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슈체크 이유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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