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 최민정(23)씨가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했다고 SK그룹이 25일 전했다.

재벌가 여성이 명품 샵이나 패션쪽 근무 외에 군 장교에 지원한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어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 최태원 sk회장의 부인 노소영씨와 차녀 최민정씨(출처/쿠키뉴스)

SK그룹과 국방부에 의하면 최민정은 4월 117기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하여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며 지난달 면접과 신체검사를 마쳐 29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군 장교 시험에서 면접까지 치르면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는 한 합격자 명단에 오르는 것이 관례다.

최민정은 더욱이 가장 힘들다는 함정승선 장교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정은 모친인 노소영(노태우 전 대통령 딸)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해군 장교시험에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태원 회장의 승낙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최민정은 중국 북경대에 다니면서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거의 받지 않고 한국학생 대상의 입시학원 강사나 레스토랑,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장학금으로 학비를 대신할 정도로 자립심이 강하다고 알려졌으며 중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도 중국인 학우들과 한중 문화교류 동아리를 만들 정도로 열정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벌가의 남자들의 병역비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여성으로서 군에 자원 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 재벌가에 큰 충격을 주는 사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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