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정선] 아이에게는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특히 주말이면 아이와 함께 어디라도 가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인 부모가 많을 것이다. 이럴 때는 아이를 데리고 지하철로 가보자. 서울시 지하철역 근처에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곳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서울 지하철 여행지를 소개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지하철 여행 첫 번째 역은 2호선 뚝섬역이다. 뚝섬역에는 서울의 센트럴파크라 불리는 서울숲이 있다. 서울숲은 문화예술공원, 체험학습원, 생태숲, 습지생태원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4가지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서울숲에서는 꽃사슴이나 노루, 원양, 청둥오리 등을 만날 수 있어 아이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서울숲은 연중무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시 서울숲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일부 시설은 월요일에 휴관하며, 각 시설마다 운영 시간이 다르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바란다.

아이와 함께 하는 지하철 여행 두 번째 역은 3호선 안국역이다. 안국역에는 북촌한옥마을이 있다. 한옥 보존지구 북촌한옥마을은 아이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 가옥 한옥을 둘러보며 한옥을 직접 체험하고 한복 또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북촌한옥마을 주변에는 경복궁과 창덕궁, 금원, 삼청공원 등이 있어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를 하기 제격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지하철 여행 세 번째는 4호선 이촌역이다. 이촌역에는 어린이박물관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에는 미니 도서관, 터치스크린 게임, 유아방, 야외 놀이터 등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어린이박물관 근처에 용산가족공원이 있어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하러 가기에도 제격이다.

어린이박물관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야간개장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다. 신정이나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관이며 하루 총 5회 운영하며 회차 당 인원 제한이 있으니 관람하고자 하는 시간을 알아보고 사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바란다. 

아이와 함께 하는 지하철 여행 네 번째 역은 5호선 서대문역이다. 서대문역 근처에는 경찰박물관이 있다. 경찰박물관은 경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에게 경찰을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역사의 장, 이해의 장, 체험의 장, 환영의 장, 시뮬레이션 사격장, 영사관 등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경찰박물관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단, 매주 월요일이나 신정연휴, 설날 연휴, 추석 연휴는 휴관이며 15인 이상 단체는 인터넷을 사전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아이와 함께 하는 지하철 여행 다섯 번째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다. 역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어린이대공원역에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이 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는 105종 750여 마리의 동물을 전시하는 동물원과 286종의 온실식물과 66종의 야생화가 전시된 식물원, 놀이기구 등을 다양한 시설이 있다. 특히 동화를 토대로 한 조형물이 있는 전래동화마을과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인 키즈오토파크가 아이들에게 인기이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의 이용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동물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단, 방역상황이나 날씨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지하철 여행지를 소개하였다. 지하철 여행은 차를 몰고 갈 경우 맞닥뜨릴 교통체증으로부터 자유롭고, 나아가 운전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기회가 된다면 지하철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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