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김미양] 과거에 비해 방송의 영역은 점차 넒어 지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라면 바로 MCN일 겁니다.

MCN은 인터넷 스타를 위한 기획사 인데요. 
다중 채널 네트워크 영어로,  Multi Channel Network 줄여서 MCN이라고 부릅니다.

MCN은 유튜브 생태계에서 탄생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수익을 내는 채널이 많이 생기자, 이들을 묶어 관리해주는 곳이 생긴 것이 출발입니다. 

여러 유튜브 채널이 제휴해 구성한 MCN은 일반적으로 제품, 프로그램 기획, 결제, 교차 프로모션, 파트너 관리, 디지털 저작권 관리, 수익 창출·판매 및 잠재고객 개발 등의 영역을 콘텐츠 제작자에게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대형 기획사들이 소속 가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지원하는 것처럼 MCN도 인터넷 스타들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저작권을 관리해주며 광고를 유치하는 일들을 대신해주는 거죠. 대신 MCN 소속의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나 아프리카TV와 같은 인터넷방송 플랫폼에 출연하는 겁니다.

미국의 대표 MCN 사업자로는 어썸니스TV나 메이커스튜디오, 머시니마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생기기 시작한 이들은 최근 그 영향력이 더 커졌고 2013년 정도부터는 디즈니와 드림웍스 등 메이저 미디어들이 MCN을 인수하거나 지분을 투자하고도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거죠.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가장 선두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MCN은 CJ&E&M입니다. 지난 2013년 MCN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크리에이터그룹’이라는 브랜드로 1인 창작자에 대한 마케팅, 저작권 관리, 콘텐츠 유통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해 왔고, 아프리카TV가 그 뒤를 잇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우리나라의 경우도 유명한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하면서 MCN 시장이 화제를 모으기도 하는데요. 

문제는 누구나 볼 수 있는 방송임에도 그 표현력과 언행의 부분에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채널과 많은 사람이 방송에 참여한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방송의 영향력이 적지 않은 만큼 그 일에 임하는 모든 사람들은 보다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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