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황찬란한 언어 뒤에는 공허한 메아리가 많이 치게 마련이다.

대선후보들이 자신의 언어가 아닌 타인이 준비한 남의 언어로 좋은 말은 많이 하지만, 그 언어에 무게가 실리고 진실성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을 요할 수가 있다.

진정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후보라면, 참모들이 써준 내용을 잘 소화하여 그 언어에 힘을 실고 국민들을 더 실하고 정감나게 상대할 것이다.

요즘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허영만 화백이 만든 만화 각시탈을 극화한 한 대중연속극이 많은 인기속에 지금 거의 절정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필자도 요즘 관심을 갖고 부쩍 그 드라마를 챙겨보곤 하는데, 그러한 마음의 언저리에는 그 드라마에서 주인공 이강토를 중심으로 양백 등의 주요 독립군들이 보이는 殺身成仁의 애국심에 스스로를 대입하면서 현실참여의 제한성을 그렇게라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작금의 독도분쟁, 위안부문제 등을 생각하면서 이 드라마를 보면, 일제시대 피눈물을 흘리면서 가족의 아픔도 다 감내하면서 나라를 위해 싸운 그 독립군들의 후예들이 이 땅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고 민족의 精氣를 고양하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자문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필자는 지금 12월의 대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愛國心으로 더욱더 치열하게 자신을 무장하고 反대한민국세력들과 일전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일제하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헌화하신 그 선열들의 정신을 진심으로 되새기고 그러한 삶을 이 분단구조에서도 현실에서 제대로 구현하는 매우 고된 삶을 살기를 고대한다.

지금처럼 국가의 運命이 가파르게 변하는 시점에서, 가슴속은 항상 애국심으로 철철 넘치는 자신들의 모습들을 하루하루 연상하면서 국민들 속으로 더 들어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한 후보만이 제대로 된 역사를 쓸 자격이 있는 것이다.

형식과 僞善의 가면이 아닌 진정성과 애국심을 온몸으로 체화하고 내면화하는 스스로의 고된 정신훈련과정이 이제는 현실적인 적용과정으로 연결되어 대한민국만이 모든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그러한 작업을 하길 바라는 것이다.

온 국민들이 그렇게 바라고, 온 역사가 그렇게 바라고 있는 것이다.

 

- 오피니언에 수록된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 시선뉴스의 공식적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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