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치료 방법이 없어 치사율이 80% 이상인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입국한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국내에 입국한 뒤 돌연 잠적, 논란이 일고 있다.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에 포함되어 있어 이달에만 5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

20일 경찰에 의하면 12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27)가 돌연 잠적, 행방이 묘연하다.

두크리 마마데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해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을 허락한 국립포항연구소 대구국제공항지소는 부산시 보건정책과에 그의 국내 연락처와 주소 등을 전달했으나 14일 두크리 마마데가 사라져 담당자는 그를 만나지 못했는데 애초에 부산에 머물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이에 뒤늦게 실종상태를 발견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그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로 부산 보건소에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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