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수범 칼럼니스트] 요즘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쁨을 주는 것이 있다. 바로 축구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전체적으로는 크게 좋은 결과는 아니었지만 세계 최강의 독일을 이기는 이변을 연출하여 즐거움을 주기도 하였다. 베트남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축구팀이 4강에 오르면서 베트남에 희망을 주며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에서는 한때 말레이시아에 지는 수모를 겪었지만 이후 결승에 진출하여 일본과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운재 선수가 감독으로 있는 늘품 연예인 축구단의 주치의로 활동을 하면서 축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페이스북>

그렇다면 사상체질의학적으로 보는 축구선수들은 어떠할까? 
전체적으로 보면 어떤 체질이 많을까? 가장 많은 체질은 소양인일까 태음인일까?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소음인은 축구를 잘 해낼 수 있을까? 기가 강하고 저돌적인 태양인은 축구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등등의 사상체질적인 면에서 알아보고자 한다.

축구선수 중에 두각을 나타내는 체질은 소양인이다. 축구에서는 결정적으로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골을 가장 많이 넣을 수 있는 선수는 역시 소양인이기 때문이다. 골을 넣기 위해서 순간적인 판단력과 순발력에서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양인은 주로 공격수로 있으면서 평소에 가볍게 뛰어다니다가 결정적인 찬스가 생기면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가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단점이라면 체력과 지구력이 약한 면이다. 소양인들이 성공을 하려면 체력과 지구력을 보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에서는 어떤 선수가 있을까?
외모나 축구하는 스타일, 행동 등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본다면 손홍민, 황의조, 이승우, 조현우 등이다. 손홍민의 빠른 발 놀림과 순발력, 판단력이 돋보이며 강인한 체력도 갖고 있어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황의 조 선수 역시 순발력과 판단력, 골결정력 등과 함께 강한 체력을 과시한다. 이승우 선수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빠른 돌파력과 골결정력 등의 장점이 있다. 또한 공격수가 아닌 골키퍼인 조현우 선수도 소양인이다. 외모적인 소양인적인 특성과 순발력, 판단력이 뛰어나다. 과거 골키퍼인 이운재 선수가 태음인이었던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선배 축구선수로써는 안정환, 박지성, 박주영, 홍명보, 최용수, 이천수 선수 등이며 감독으로는 히딩크, 박항서 감독도 소양인적인 체질이다.

다음은 팀에 있어서 중요한 태음인이다. 노력한 것에 비하여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팀 전반적으로 힘의 바탕이 되는 선수들이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면서 팀의 전반적인 흐름을 주도한다. 축구는 골인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태음인들의 지구력과 강한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초반에는 누구나 힘이 있어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지만 후반, 연장전으로 갈수록 강해지며 계속적인 경기가 진행이 되면서 태음인들이 지속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을 더 발휘하기 위해서는 소양인의 순발력과 소음인의 정확성을 훈련한다면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다. 탱크와 같은 지치지 않는 강한 힘으로 무섭게 질주를 하며 압박 축구를 할 수 있는 면이 태음인의 장점이다.

아시안게임 축구에서는 황희찬 선수가 태음인적 특성이다. 골 결정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강한 체력으로 밀어붙이고 공격하는 면이 강점이다. 소와 같은 약간 우둔하면서 고집스러운 면이 있다. 선배 축구선수로써는 체력이 강한 차범근, 이운재, 김남일, 차두리, 이동국, 기성용, 차두리, 이청용 등이며 아드보카트 감독 등이다.

소음인들은 축구를 하는데 불리한 면이 많다. 체력이 가장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비를 하는 데는 적절하다. 체력이 부족하지만 정확한 분석력과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를 정확히 분석하고 자신의 맡은 임무는 완벽하게 하는 특성이 있어 수비수를 맡는데 적절하다. 소음인들은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게임이 장기화될수록 체력이 저하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인들은 수비수에 많기 때문에 알려진 선수는 많지 않다. 아시안게임 축구에서는 황현수, 정태욱, 김진야 선수가 소음인적인 외모이다. 선배 축구선수로써는 이영표, 오범석, 김정우, 이정수 등을 들 수 있다.

태양인들은 마음은 저돌적이지만 신체적으로는 불리하다. 기가 위로 많이 올라가서 선천적으로 하체가 약하고 오래 걷거나 서면 하체의 힘이 빠지는 해역증이 생겨서 오래 서 있지를 못한다. 태양인은 하체를 강하게 한다고 하여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축구를 매우 잘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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