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이연선] ‘알토란같다’는 부실한 데 없이 속이 꽉 차고 단단하다는 말로,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할 때도 사용된다. 그만큼 토란은 알차고 먹음직스럽게 자라는 게 특징이다. 명절이 되면 꼭 먹어야 9월 제철음식 토란, 그 효능과 성분을 알아보자.

▶ 먹는(조리) 방법
- 토란탕국 : 껍질을 벗긴 토란을 한입 크기로 썰어 세척한다. 끓는 물에 토란을 넣고 데친다. 팬에 소고기와 무를 볶고 육수를 넣고 끓인다. 다음 채소, 홍합, 토란 등을 넣고 마무리한다.
- 토란조림: 손질한 토란을 끓는 물에 절반 이상 익힌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각종 채소를 팬에 넣고 볶다가 진간장을 두른다. 물엿을 넣고 불조절하여 졸인 다음 통깨를 뿌리면 완성.
- 토란대 들깨볶음: 미리 불려 놓은 토란대를 끓는 물에 15분간 끓인 뒤 볼에 토란대와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버무린 토란대와 통깨, 멸치육수, 들깨가루를 넣고 끓여주면 완성.

▶ 기본정보
구입요령 : 둥글둥글한 타원형 모양인 것이 좋다. 껍질을 벗기면 흰색을 띠는 것이 좋다.
보관온도 및 기간 : 10~15℃에서 5일
보관법 : 냉장고에 넣지 말고 흙이 묻은 채로 젖은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효능
① 변비 예방 :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토란은 변의 양을 늘려주어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② 부종 완화 : 다른 감자류와 비교하여 칼륨이 많은 편인 토란은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③ 소화기관 건강 : 토란에는 미끈거리는 성분인 ‘뮤신’이 있다. 이 성분은 위와 장의 점막을 보호해주어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 손질법
껍질을 벗기고 쌀뜨물에 담가 불필요한 맛 성분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린맛이 강하므로 껍질을 벗기고 소금물에 삶아 찬물에 헹구는 것도 좋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