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장면과 숨겨진 이야기들. 그리고 감독, 배우, 시나리오 등 영화의 매력을 상승시키는 여러 '수'법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속 이야기를 ‘씬의 한 수’에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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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태웅

영화 속 씬의 한 수를 찾아보는 시간, ‘씬의 한 수’ 김태웅입니다.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은 과거의 일을 새롭게 다시 되짚어 본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죠. 국내영화로는 최근 흥행몰이 중인 <공작>이 대표적이겠죠. 여기 미국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던 9.11 테러 사건 이후를 다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스포트라이트>와 <더 포스트>의 뒤를 잇는 저널리즘 영화 <충격과 공포>입니다.

*영화 ‘충격과 공포’ (9월 6일 개봉)
때는 2001년 9.11 테러 사건 이후 미국의 강경파는 전쟁을 위한 ‘정당화’ 작업에 돌입합니다. 그러던 중 2002년 미국의 부통령이 “사담 후세인에게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발언하고 전쟁 분위기가 한층 고조됩니다.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했던 ‘나이트 리더’의 워싱턴 지부 기자들은 ‘전쟁 명분’의 진실을 찾는데 사활을 겁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정부의 어두운 계획을 알게 됩니다. 과연 어떤 충격적인 사실이 숨어있을까요?

영화 <충격과 공포>의 씬의 한 수는 바로 ‘저널리즘’입니다. 영화의 배경,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사건, 9.11테러는 당시 뉴욕의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비행기 공격을 받아 붕괴된 사건이었죠.

영화는 이처럼 테러 공포가 팽배할 때, 백악관에서 이를 이용해 추악한 음모를 꾸민다는 설정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정부가 테러를 벌인 세력은 정작 잡으려 하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사담 후세인의 대량살상무기과 ‘테러와의 전쟁’을 운운하며 이라크 전쟁을 벌인 것인데요.

실제로 영화 속 똑같은 이름의 언론사 ‘나이트 리더’는 이라크 침공이 있기 18개월 전 백악관의 어두운 계획을 폭로했습니다. 그간 이라크 전쟁에 대한 음모설은 계속되어 왔는데요. 과연 영화에서 어떻게 풀어낼까요? 모두가 진실을 외면할 때,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나선 ‘저널리즘’이 영화 속 씬의 한 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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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기자들의 면면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디 해럴슨, 밀라 요보비치, 토미 리 존스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캐스팅되었습니다. 또한 영화 <플립>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로브 라이너 감독의 최신작이자 야심작이기도 한데요. 과연 미국 정부의 어두운 면을 어떻게 폭로해 낼지, 지금까지 제목 그대로인 영화<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최지민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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