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장면과 숨겨진 이야기들. 그리고 감독, 배우, 시나리오 등 영화의 매력을 상승시키는 여러 '수'법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속 이야기를 ‘씬의 한 수’에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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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태웅

영화 속 씬의 한 수를 찾아보는 시간, ‘씬의 한 수’ 김태웅입니다. 지난 시간에 <너의 결혼식>에 이어 이번시간도 첫사랑 관련 영화 한 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한 일본 소년의 첫사랑과 우정까지 담겨있는 이야기인데요. 첫사랑에 우정까지~ 1+1인 셈이죠? 자 그럼 반짝이던 그해 여름으로 가볼까요? 첫사랑 그녀와 나 그리고 ‘언덕길의 아폴론’입니다.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8월 29일 개봉)
피아노가 유일한 친구인 도시 소년 ‘카오루’는 어느 날 사세보라는 동네로 전학을 오게 됩니다. 의사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병원을 물려받기 위한 교육을 받기 위해서였죠. 전학 첫날, 우연히 학교 최고의 불량아 ‘센타로’와 그의 소꿉친구 ‘리츠코’를 알게 되는데... 카오루는 리츠코를 본 순간 사랑에 빠집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리츠코는 센타로를 좋아하고 있었죠. 엇갈린 사랑과 우정 사이, 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또 피아노 앞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카오루는 앞으로 어떤 삶을 선택하게 될까요?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의 씬의 한 수! 제가 참 좋아하는 음악 ‘재즈’입니다. 영화 속에는 정말 주옥같은 곡들이 등장하는데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인 ‘My favorate Things’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OST로 유명한 ‘Some Day My Prince Will Come’, 마지막으로 모던 재즈의 대표곡인 Art Blakey의 ‘Moanin’까지 누구나 들으면 생각나는 명곡들의 행진이 이어집니다.

이 명곡들을 카오루와 센타로가 각각 피아노, 드럼을 통해 연주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이야 역시 남자는 악기 하나 정도 다룰 줄 알아야 됩니다. 한때 저도 드럼 좀 쳤었는데, 덩기덕 쿵더러러 아? 이건 장구인가?

다시 돌아와서 두 남자 주인공은 이 완벽한 연주장면을 위해 무려 10개월간 맹연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화를 통해 보여준 연주는 10개월간 연습한 것이라고 하기 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수준급입니다. 여러분들이 감탄하기 충분하죠! 여주인공 리츠코에게는 두 남자의 합주가 그녀의 Favorate thing 이기도 한데요. 영화 속 세 주인공을 하나로 이어주는 ‘재즈’가  씬의 한 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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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언덕길의 아폴론>은 원작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앞서 소개된 세 주인공 또한 원작의 캐릭터를 연기한 건데요.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과 일본을 대표하는 대세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학창시절을 소환하는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이었습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이연선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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