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김미양] 달라지는 시대에 맞춰 변하는 결혼 풍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과 상대적으로 늦어진 청년들의 사회진출이 만들어 낸 높아진 결혼 연령은 지극히 개인의 자유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신체 특성상 늦은 결혼은 출산에 있어서는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늦은 결혼으로 인한 고령임신이 예민한 부분으로 떠오른 가운데, ‘미숙아’ 증가 역시 고령임신이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미숙아란?
- ‘조산아’ 또는 ‘이른둥이’로도 불리며 임신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한 신생아를 지칭
미숙아의 분류(체중 기준)
- 2.5kg 이하는 저체중출생아
- 1.5kg 미만은 극소저체중출생아
- 1kg 미만은 극소저체중출생아
10년 간 미숙아 출생 증가 현황(통계청 자료)
- 2005년 2만498명, 전체 신생아의 4.8%
- 2015년 3만408명, 전체 신생아의 6.9%
→ 10년 동안 48.3%나 증가
미숙아 증가의 원인
- 전문의들은 미숙아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를 두고 고령임신과 인공수정 등을 통한 다태임신 증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추측
- 고령임신에서 잘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조산도 원인이 되며 자궁경부무력증, 산전감염, 조기양막파수, 양수과다증 등도 요인으로 작용
미숙아가 위험한 이유
- 모든 장기가 성장하기 전에 세상에 태어나므로 면역력이 극히 약함
→ 호흡기와 심혈관, 신경, 소화기, 대사 등 모든 신체 활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음
→ 체온조절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저체온증에 노출
→ 무호흡장과 같은 호흡 곤란, 심부전, 폐부종, 폐출혈 등에 노출
미숙아 주의 점
- 미숙아는 치료 기간 동안에 각종 약물과 영양공급을 위한 정맥영양주사를 맞으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퇴원 이후에도 면역력 저하에 따른 질환 발병 위험이 큼
→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일정 기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
미숙아를 위한 정부 지원은?
- 미숙아를 낳을 경우 정부당국에서는 최대 1500만 원을 지원
→ 그러나 미숙아의 경중에 따라 치료비는 지원금보다 더 크게 나올 수 있음
→ 특히 출생 이후 재활치료를 위한 병원비 부담 막중
연약한 신생아, 그보다 더 빠르게 세상에 나와 훨씬 연약할 수밖에 없는 미숙아. 현재 미숙아와 고령임신과의 정확한 연관성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수의 전문가는 고령임신의 증가와 미숙아 출산의 증가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모는 물론 스스로도 힘겨운 사투를 벌여야 하는 미숙아 출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그에 대한 연구,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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