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김미양] 학창시절 사회나 세계사 시간에 배우는 4대 문명. 아직 배우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예습으로, 이미 배운 사람들에게는 복습으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문명을 발달시킨 4대 문명 황하,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이집트문명이 있습니다. 특징을 보자면, 4대 문명의 발생지들은 모두 큰 강을 끼고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대부분 기후가 온화하고 기름진 토지를 지닌 지역이며 특히 황하,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인더스강, 나일강 등 4대 강을 끼고 있어서 기후‧교통‧토지 등 고대 농업 발달에 유리하다는 점 때문에 문명 발생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 문명을 형성한 황하문명은 중국 황하강 중‧하류 지역에서 발생한 중국의 고대 문명입니다. BC 5000년~4000년경부터 신석기 문화가 이루어졌으며, 좁쌀‧기장 등이 재배되고 개‧돼지 등도 사육되었습니다.  

다음 메소포타미아 문명인데요. BC 6500년경 농경, 목축이 시작된 메소포타미아문명은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의 두 강 유역에서 발달했습니다. 메소포타미아는 '두 강 사이의 땅'이란 뜻으로 비옥한 반달 모양의 티그리스 강, 유프라테스 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영했죠. 

그런데 이러한 지리적 요건 때문에 외부와의 교섭이 빈번해서 정치/문화적인 색채가 복잡하다고 할 수 있고 또 이런 조건 때문에 항상 이민족의 침입이 잦아, 국가의 흥망과 민족의 교체가 극심했기 때문에 비교적 개방적이고 능동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BC 3000년기(年紀) 중엽부터 약 1000년 동안 인더스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영한 고대문명인 인더스 문명. 인더스 강은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 및 나일강 유역과 함께, 인류가 최초로 문명의 단계에 도달하였던 지방입니다. 

기원전 약 3000년 경 인더스 강 주변은 강의 영향으로 매우 비옥하고 산림이 울창하여 사람이 살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인더스 문명을 이루었던 종족은 여러종족이 섞여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하라파 등 유적지에서 발굴된 인골이 14종이나 되었고 약 1000년 동안 번성하다 서쪽에서 침입해온 아리아인에 의해 멸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 이집트 문명입니다. BC 3000년경의 이집트문명은 나일강 하류의 비옥한 토지에서 이루어졌는데요. 이집트는 지리적 위치가 폐쇄적이어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비하여 정치‧문화적 색채가 단조로웠습니다. 또한 사막과 바다로 둘러 싸여 있어서 외부의 침입 없이 2000년 동안 고유문화를 간직할 수 있었으며, 나일강과 주변의 기름진 토양을 바탕으로 일찍 농경이 발달했죠. 

당시 나일강은 해마다 범람 하곤 했는데요. 이로 인해 상류의 비옥한 퇴적물을 운반하는 작용이됐고, 나일강변은 풍요로웠고, 이러한 범람 때문에 태양력, 기하학, 건축술, 천문학이 발달하게 됐습니다.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있는 세계 4대 문명. 상식으로라도 알아두고 있으면 아주 유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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