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캡처)

잔혹범죄 앞에 국민의 알권리가 우선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3일 나원오 형사과장을 위원장으로 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변씨의 얼굴과 실명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법원도 변씨를 구속했다.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22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피의자 변모(34)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노래방 안에서 A(51)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변 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나온 진술이다.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용의자 변 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 경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자신의 노래방 손님이었던 A씨와 도우미 교체 문제로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씨는 “도우미 제공을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변 씨는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과정에서 우발적 범행 이후 냉정하고 계획적으로 뒤처리를 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A씨 살해 후 밖에 나가 흉기를 구매해 노래방 내에서 시신을 훼손한 것. 이후 인터넷 상 지도 정보를 활용해 수풀이 많은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을 유기 장소로 선택했다는 전언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