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경고, 이재명 주진우 겨냥

[시선뉴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진우 기자를 향해 경고의 글을 남겼다.

김부선 경고글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김부선은 경찰 진술을 거부한 후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진우 이재명 국민들 속인 대가를 곧 겪게 될 것! 물론 각오하셨겠지만"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김부선은 '이재명 스캔들'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김부선은 입장문을 통해 "여기까지 오기를 원하지 않았다. (이재명이)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었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며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김부선은 30분 만에 경찰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김부선은 경찰서 현관을 나서며 "오늘은 이재명 씨의 거짓말, 결정적인 거짓말 자료를 드렸고, 9월 10일을 넘기지 않고 변호사 입회 하에 고소장까지 정식으로 만들어서 진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부선은 귀가한 이유에 대해 "상대는 아주 영리한 법조인이고 변호사다. 그런데 저는 배운 것도 없고 대학도 문턱에 들어가 본 적도 없는데 제가 피해자면서 가해자로 둔갑될 수는 없다"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가 입회해야 할 것 같다는 여러 팬들의 우려에 동의해 떠난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스캔들은 지난 6월 지방선거 기간 동안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문제를 다시 제기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이후 이 지사는 사실무근이라 주장했고 김부선은 이 지사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인정했다.

논란이 커지자 바른미래당이 이재명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이재명 지사 측도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을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에 경기 분당경찰서는 양측의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능범죄수사팀에서 바른미래당 측의 이재명 지사 고발 사건을, 사이버팀에서 이재명 지사 측의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 고발 사건을 맡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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