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이재명 겨냥한 글 (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공지영 작가가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 사건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공지영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2일 분당서에 출두하는 김부선은 변호사 하나 없단다”며 “나까지 불러 6시간이나 조사한 분당서는 이재명은 안 부른단다”고 말문을 열었다.

공 작가는 “김경수 경남지사는 세 번이나 오르내리고, 한번은 영장심사 중 구치소에 갇혀있었는데 대낮에 뒤에서 김경수 내리친 피의자는 허리가 아파 경찰에 못 나온단다”며 “그래. 대통령 하나 바뀌면 다 바뀌어 줄까지는 생각 안 했다만 이 정도 일줄. 너! 치사하게 진술한 거 다 들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지금은 그리고 내일과 모레까지는 국민이 속겠지. 그러나 조금은 가슴이 켕기지? 그래서 그렇게 친목질하며 돌아다니지?”라고 했다. 이어 “너 하늘을 조금은 무서워하지?”라며 “거울 좀 봐!!! 흉하게 변해가는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공지영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의 스캔들 관련해 SNS에 2년 전 주진우 기자에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공지영은 지난 18일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한편 김부선은 22일 경찰에 출석한다. 이번 경찰 출석은 김부선이 자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딸 미소, 어제 오후 3시 해외로 워킹 홀리데이 떠났다”며 “다 잃었다. 더 이상 잃을 명예도 체면도 없다”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공 작가는 이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라질.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의 나라에 간다”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출간으로 초대받아 브라질 2개 방송국 포함 언론 인터뷰, 문인협회 초대 등의 행사가 열흘 동안 있다”고 전했다.

공 작가는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 김부선을 언급하며 “떠나기전 울고 있는 김부선씨와 통화했다”며 “악플에 시달리던 딸은 워킹 홀리데이로 떠나고 내일 혼자 출두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기고 지는 거 뭔지 모르겠는데 김샘(김부선)이 평화로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오직 그것만 기도하며 간다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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